선우는 외롭다.

2008. 7.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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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시간 동안 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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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건이 뭐였을찌 생각하란다!!ㅎㅎ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요즘 향수병에 감염되어 한국사이트를 많이 보면서 달랜다.
눈팅 게시판의 대상을
부동산 갤러리로 옮기게 되었다.
부갤은 뭔가 좀 느낌이 다르다.

부동산으로 얻은 수익과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것을 당당하게 생각하고
가난한 사람을 비난하는 분위기..
그러니까 진짜 중산층 이상의 부자들이 얘기하고 노는 곳이랄까.
예를들어 어떤사람이 자기 재산을 자랑하는 글을 올리면
그보다 적은 사람은 웬지 화가나서 악플을 달고
그보다 많은 사람은 훗 그거가지고...하는 비웃는 리플을 달고
이런식이다.

부갤 사람들이 대체로 공감하는 이론중에서 약간 충격적이었던게
"가난한 사람들은 부동산 불로소득을 얻는 부자를 원망말고 6.25 이후 급 발전하는 시기에 재산을 열심히 축적하지 않은 할아버지 아버지를 원망하라.. 계속 불공평을 투덜댈꺼면 그냥 월북해라..."
이런 생각을 진짜로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나도 열등감 폭발해서 화가 났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과연 부동산 투자는 악인가....하는 것을 가지고 며칠동안 생각을 하고 있다.


...........
그리고 그간의 건강문제, 목디스크에 대한 결정판이 나왔다
호주의 의료시스템을 생생하게 직접 체험하고 기록을 또 생생하게 남기고자 한다.

두세달 전부터 웬지모르게 목이 아픈데 가만 있으면 나을 줄 알았더니 더더욱 더 아파져와서
병원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무슨 병원에 가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물어볼 사람도 없었다.

대규모 종합병원인 알프레드 하스피탈에 무작정 갔다.
대충 리셉션인 듯한 곳에 걸어들어가서 목아픈거 치료받고싶다고 하니까
아주 한가해 보이는 Medical Receptionist가 엄청 황당해하고 난감해하면서
예약은 했느냐 보험은 있느냐 뭐 이런것들을 물어보고
학생이라니까 막 학교에 전화해보고
니네 학교에서 연결해주는 곳으로 가야된다느니
이런 말로 아픈 나를 짜증나게 하더니(태연하게 걸어들어갔지만 그당시 상태는 아주 나빴음)
결국은 응급실로 가라....응급실은 저기에 있다... 이러길래
응급실로 갔다.
아까보다 약간은 더 바빠보이는 응급실에서 줄서가지고 한 20분쯤 기다려서 드디어 내차례가 됐다.
간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좀 거만해보이는 사람이랑 마주앉아서
치료좀 받고싶다고 그랬더니
세션을 시작하면 몇백달러를 내야한다는 말부터 한다.
지금은 그만한 돈이 없다고 했더니 지금당장 안내고 나중에 내도 된다고 한다.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그러면 동네에 있는 클리닉같은곳에 가면 저렴하다고 한다.

그래서 지나다니다가 언뜻 봐둔
Physiotherapy 를 하는 곳에 갔다
얼마가 드는지 감도 안잡혀서 몇백달러를 일단 뽑아가지고 가서 증상 설명하고 마사지를 받으니
60달러밖에 안내라고 그래서 다행이라 생각했었다.
근데 한번 두번 가다보니 점점 돈은 나가는데 그다지 좋아지지를 않는것이다.

그래서 그냥 버티기로 하고 그냥 버텼다.
그러다가 더욱 더 악화되어 다시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동네에 다른 병원을 찾아가 봤더니 기다리는 시간은 매우 적었지만
의사가 증상얘기 좀 듣더니
알약 열알짜리 하나 주고
$52 를 내고 왔는데
그약은 아무런 효험이 없었다.

상황은 더더욱 더 악화되어
다시 예전에 가던 물리치료병원에 갔다.
다른 물리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다가
치료 받아봐야 그다지 낫지를 않는다고 했더니
엑스레이 찍으라며 편지같은것을 써주고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지를 적어줬다.
엑스레이 시설이 없기 땜에 또 딴곳에 가서 또 접수하고 또 예약하고 또 기다려서 찍어야 하는 것이다.
어쩔수없이 하라는대로 거기 갔더니
닥터가 써준 Referal 을 가져와야 엑스레이를 찍어줄 수 있고
Physiotherapist 가 써준 편지갖고는 못찍어주겠으니
근처 병원에 가서 닥터를 먼저 만나서 Referal을 받아오랜다.
별수없이 하라는대로 QV 빌딩에 있는 Medical One 이라는 곳으로 갔다.

전화받고 접수하느라 엄청 바빠보이는 접수원이 5명쯤 늘어서있는 곳에서
또다시 줄서서 기다리다가 내차례 되니깐 접수원이 하는말이
오후5시에 닫으니까 한번 저기 앉아 기다려보거나 다음날 약속 잡거나 하랜다(그당시 시각 4시반)
기다려봐야 오늘 의사를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른댄다.
기다려보니 다행히도 잠시후 내차례가 됐다.

엑스레이 찍을 수 있는 Referal을 써주면서
의료보험 찍을때 얼만지 모르지만 현금으로 일단 내고,
내가 가진 의료보험카드로 100% 환급받을 수 있다고 친절히 말해줘서
아 이제 좀 뭐가 되는구나 하고 마음이 편해졌다.
아 그리고 Medical One 이라는 곳....한번 진료받는데 $5 밖에 안낸다.
그대신 제대로된 치료가 아니라 어느 병원에 가야할지 연결만 해준다.


그러다보니 오후 5시가 넘어 X레이 찍는곳은 문을 닫아서
다음날아침 그 중요한 의사의 Referal 을 보여주니까 순순히 찍어준다.
$57.10 을 내고 invoice 영수증을 받았다.
그 영수증을 봉투에 넣어 편지로 어디론가 보내면
그 편지가 도착한 후 10 영업일 이내로 내 계좌에 들어온댄다
(실제로 15일쯤 기다리니까 100% 환급되어 은행계좌에 찍혔음)

X레이 결과는 바로 안나오고 이틀을 기다려서 레퍼럴 써준 그 의사한테 보내준단다.
나한테 직접 줄수는 없다고 한다.
다시 이틀을 기다려서 그 의사한테 가니 엑스레이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으며 CT스캔을 해봐야 된댄다.
그러면서 CT스캔 찍을 수 있는 병원들의 목록을 준다.
또 차타고 몇십분 가서
줄서서 기다려서 접수하고 보니 다음주에야 찍을 수 있댄다. 워낙 바쁘셔서.

그래서 기다려서 찍었다.
그리고 역시나 필름인화하고 배달하는 시간, "이틀"동안 기다려가지고 5달러 병원으로 돌아왔다.
소개만 전문으로 해주는 의사가 말하길
신경이 눌려있고.... 어쩌고 저쩌고.....근데 자기는 이분야 전문가가 아니므로
신경전문의를 만나라고 한다.
그리고 물리치료는 효과 없으면 그만 가는게 낫다고 한다.
그러면서 또 Neurosergeon 들의 리스트를 뽑아주는데
하나같이 차타고 가야되는 곳이라 전화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같이 오늘 당장은 만나줄수가 없댄다.
아프고, 전화영어에 더이상 자신이 없어 그중 한군데로 찾아갔더니
아주아주 한가해보이는 리셉셔니스트가
그동안 심심했는지 아주 Friendly 한 Customer Service Skills 를  뽐내며 얘기를 듣고 접수하더니
한달 후로 약속을 잡으려 하길래
그냥 취소하고 또 다른데로 차타고 가서...
여차저차 자세한 사연은 생략하고 결국 또 다음주에 드디어 Neurologist 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비용은 $350 를 내야되고
보통의 의료보험카드를 가지고는 나중에 $200 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지만
내가가진 의료보험카드로는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지 모른댄다.
의료보험 종류도 여러가지라서 모르는게 당연하고
알고싶으면 내가 직접 의료보험사에 물어봐야 된댄다.

그후 일주일 넘게 수많은 세월동안 기다려서
결국은 만나고야 말았다.
처음부터 만났어야할 제대로 된 이 분야 전문 의사를.


고무망치로 반사신경 테스트도 하고
목 돌리는거 얼마나 되는지 테스트도 하고
일단 나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를 해보라고 그러고
그후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지고
CT스캔을 주의깊게 보고...
결과를 말해주는데
너무 정확하게 잘 알고있어서 좀 놀랬다.
과연 이래서 전문의구나 싶을 정도로.

병명은 목 디스크.
원인은 갑작스레 무거운걸 많이 들어서 그런 것이고
무거운거 안들고 잘 요양하면 나아진다고 한다.
수술 할만큼 나쁘진 않고(수술은 위험하기도 하고)
생활하다가 아프면 무조건 하던걸 멈추고 쉬어야되고
목이 안아프도록 주의해서 잘 살면 낫는댄다.
3개월 후에 다시 보러 오라고한다.


전문가를 드디어 만나서 정확하게 해결책을 얻었다는 안도감에
심리적으로 크게 안심이 되면서
갑자기 웬지모르게 향수병에 걸려들고야 말게 된 것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 슈퍼에 같이 간 친구가 라면있는 코너에서 한참을 뒤지더니
아줌마한테 하는말이..
"아줌마!! 여기 너구리 순진한맛 없어요?"

2. 아는 사람의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식물인간이 된거야...
그래서 거기에 문병을 가가지고 위로의 말을 건네려고 하는데
갑자기 식물인간 단어가 생각이 안나가지고

아드님이 야채인간이 되가지고 어떡하냐고 했다는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할 사연....

3.여친이랑 김밥천국가서
당당하게 유두초밥달라고 했다 ㅡ.ㅡ;;

4.옆방에서 급하게 아들아들~~ 하시던 우리엄마
"정훈아~ 우리 김정훈이 어딧니~"
집나갈뻔..
(본명-박정훈)

5." 치킨집이죠...? "
치킨이름이....그거 머지 생각하다가...문득 떠올랐던 그말..........
"살없는 치킨있죠???"
순간......
젠장....
뼈없고 살만 있는건데....

6.치킨 주문해놓고 기다리는데
띵동~ 초인종 소리 나길래 누구세요~~ 했더니
잠깐의 침묵 뒤에,
치킨집 아저씨................."접니다"


7.여자친구랑 밥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먹고 싶다해서 베스킨 갔는데 ....

직원 : 네 손님 어떤 걸로 드릴까요?
나 : 뭐먹을래?
여친 : 엄마는 외계인 먹자.
나 : 엄마는 장애인 작은컵으로 주세요
직원 : 네? 엄마는 장애인이요?
쪽팔려 뒤지는줄알았다..

8.동사무소에서 민증 재발급 받고 나오면서 친구가 이러더군요...

"많이파세요~"

뭘팔어;

9.
친구가 우유사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친구 : "아 그게없네 그게없네 "
한참 헤매더니

친구: '프랑켄슈타인 우유없어요?'
알바: 네????프랑켄슈타인이요?

친구 2: "이 병신아
아이슈타인이 언제부터 프랑켄슈타인으로 둔갑했냐?"


10.아이스크림 먹자는 회사언니한테
"언니 전 아이보리맛이요."-_-
순간 바닐라가 생각이 안나서..


11.내가 집에 전화해놓고 엄마가 전화받았는데 이렇게 말했다

"엄마 지금 어디야?"


12.오랜만에 짧은 치마를 입고 외출하려는 나를 본 우리엄마왈

"오, 치마가 너무 스타트한데 ?? "
엄마...ㅠ 타이트아니에요?


13.초등학교 체육시간에 아이들이랑 피구를 하기로 했었는데
피구하기 전에 친구가 사탕하나를 줘서
입에 넣고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참 맛있었다 ...

한 참 피구를 하는 중...난 사탕의 맛에 심취해서
멍하니 있었는데....갑자기 나한테 공이 급속하게
날라오는 것이였다..
난 그 공을 나도 모르게 잡는 동시에
깜짝놀라 소리를 지른다는게...;;

"맛있다!!!!!!!!!!'
아이들 다 쳐다보고.....
친구들은 나보고 사탕의 힘이라고 했음.ㅋㅋ


14.어느중국집에 탕수육과 쟁반짜장을 시킨후....
한참이 지나지않자 다시전화를 걸었다
"예~ "
"아까 배달한사람인데요.."

(옆에잇던 나랑 친구쓰러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대략 400원 하는 오렌지 드링크 아시죠?
매점아줌마께
친구 왈: 아줌마 오렌지 드링크 포도맛 주세요
뭐시여-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도드링크면 포도드링크지 오렌지드링크 포도맛 ㅋㅋㅋㅋㅋㅋ


16.담배 심부름갔다가 슈퍼에서 ........ 세븐일레븐주세요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 알바생이 센스있게 마일드세븐을 주셨지머


17.패스트푸드 점원이 아침에 교회에서 열심히 기도하다가
아르바이트 하러 갔는데

손님한테 하는 말 : 주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18.난 우리 사장한테 전화연결하면서
"캐논입니다" 한다는게,,
"코난입니다" 해서
얼마나 황당했던지,,
아~ 보고 싶다~ 명탐정 코난~ㅋㅋ


19.지난겨울 집에오다가 배가 출출해서
떡볶이 파는 차에 가서 말했다.
"아줌마 오뎅 천원 어치 얼마에여??"


20.초등학교때 반 애들 앞에서 노래부르는데;

"동구~밭~ 과수원길.. 아프리카꽃이 활짝 폈네-"

아직도 놀림 받는다ㅠㅠ
아프리카꽃은 어디나라 꽃이고?


21.여직원이 커피를 타다가 전화를 받았는데요..
"네 설탕입니다.~"


22.내가 아는 오빠는 극장에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보러 갔다가 표끊는 사람한테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려움 두 장이요"

23.또 제 친구중에 한명이 명동가서 다른친구한테
" 던킨돈까스 어딨지? "


24.친구 집에 전화를 했는데 친구어머님이 전화를 받으셨다.
순간 친구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아들있어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요즘엔 영어에 대한 불공평함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

영어권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외국어를 전혀 공부할 필요 없지만

다른나라 사람은 국제 공용어가 되어가는 영어를 힘들게 공부해야되고

영어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시시콜콜한 문화까지도 배워야한다.

그러나 그중 유럽 출신 사람들은 우리만큼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다.

영어는 영국 말이고, 영국은 유럽 나라들중 하나일뿐이니까.

특히 독일, 스웨덴 사람들에게는 영어가 그다지 모국어와 다르지 않다.

그런데

비영어권 비유럽권 출신자중에서

그 불공평함을 참고 영어를 불편없이 잘하게 된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아시아인의 성실함에 불편없는 영어실력, 원래의 모국어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더해져서

네이티브보다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실제로 얼마전 호주 신문에, 이민자출신의 평균연봉이 네이티브보다 높다는 기사가 나왔었다)

아시아 인이 성실한 것은 인종이 달라서 그런게 아니라

악조건속에 더욱 노력해서 살아남기 위해 그런 습관이 든 것 같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슴속에 쌓인 불공평함에 대한 인식은

그냥 없어지는게 아닐 것이다.

약육강식의 논리대로

이제까지는 영어를 쓰는 나라가 힘과 돈과 기술을 가졌기에 중심이 되고 표준을 정해버렸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그것이 바뀔 것 같다.

중국이랑 인도로.

그러면 편안하게만 살던 영어권, 유럽권 사람들은

반대의 입장을 경험할 날이 언젠가 오리라 생각한다.

난 그 꼴을 꼭 보고싶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다음 세계엔 에서 발견한 글.

원래는 러시아-.-;;; 여자와 결혼한 미국에 사는 한국 이민자 글;;을 읽다가 발견했는데...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글 링크는 여기.

http://bbs1.worldn.media.daum.net/gaia/do/country/read?bbsId=N006&articleId=23771 보러가기

화이팅!

-코나-
Posted by 코나

우리 셋의 이야기들이 다음 블로거뉴스 를 비롯한 다양한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통해 알려진다면, 얼마나 유명해질 수 있을까?

어떤가?
친구들?

30 이 되기전에 세상사람들에게 예고편을 날리는것이다.

수많은 어록과 도전, 그리고 상상력을 통해 대인배가 되는것이야~

2008년 대인배 프로젝트!!!
다음 블로거뉴스 등록!!!
어떤가!!

지금 잠이 오느냐 말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좋아

2008. 6. 25. 22:38
돌이켜보니
여기 와서 있는동안에 친구를 사귄적이 없다.
같이 있을때 친한척은 해도,
연락을 지속하지는 않는다.
일단 나부터가 그러고 싶지가 않다.
금방 다른곳으로 떠나버릴 게 뻔한 여행자.....
호주에서 살 계획이긴 하지만 너무 멀리 있어서 만날 확률이 거의 없는 사람..
처음엔 언어때문인가 했지만
다른사람들을 보니까 그게 아니란걸 알겠다.
영어실력이 나와 같거나 작은 사람들도.... 다른나라 사람과 친구가 되어 지속적으로 친하게 지낸다.
아무래도 내 이 성격을 받아줄 사람은...
예전부터 알던 오랜 친구가 아니면 안되는 것 같고
이제는 더이상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없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대 중반이 되었을때부터
인생의 목표는 돈이었다.
아주 어릴적부터 20대 중반까지는 인생의 목표가 계속 바뀌어왔지만
이후로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
건조하고, 행복과는 좀 거리가 있는 종류의 목표다.
하지만 이곳 블로그의 회원들(?)과 공감할 수 있는 화두다.

박종영을 처음 만난것은 스무살때였다.
김현철은 스물 한살에 처음 만났나...
컴퓨터를 비롯하여 수많은 추억들과 이슈, 고민과 생각할 화두를 나에게 주었지만
그중에 가장 최근에 기억에 남는것은
박종영이 갑작스레 꺼낸 화두
"3년안에 15억을 버는 방법"

역시나 스케일이 크다.

나는 그당시에, 된장남 놀이에 빠져들어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고, 스타벅스류의 가게를 찾아다니며 즐거워하고 있었을 때였다.
질문에 대하여 잠시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연봉 3000만원 받으면서 극도로 아껴쓰고 주식을 잘해서 두배로 불린다고 해도 불가능하다.
호주에 가서 "성공"을 해서 연봉 1억을 받는다 해도 불가능하다.
(호주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정말 뛰어난 프로그래머라는걸 면접관에게 증명할수 있는 사람은 실제로 그정도 받는다.)
그래서 나는 불가능 하다고 답했다.
현철이도 후에 나랑 비슷하게 생각해보다가 불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종영이는 그때 무슨 해괴한 논리와 비약적인 낙관론을 펼치며 가능할 수도 있다 고 했다.
기억나는대로 요약해보자면
웹사이트는 광고판이고 어찌어찌해서 웹사이트 방문자를 아주 많이 끌어모은 다음 광고수익을 통하여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던가....
그당시에도 지금도 그 논리에 공감이 가진 않지만

실제로 3년후에는
녀석이 15억 알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정도 규모를 다룰 줄 아는
다시말해 그정도 돈을 잠시 만지작거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 같다.
이것은 나의 예언이다.


최근에 내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영어 선생님이
운명론에 대한 궤변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자유의지.
이 자본주의 세상에 우리는 과연 정말로 자유의지라는게 있는가
자본주의를 이끌어 나가는 광고
조작 가능한 언론
불교 교리중에 '전생에 잘하면 현세에 잘살고 현세에 못하면 내세에 불행하다' 하는 것.
마치 인터넷 찌질이가 남의 글에 악플 달때 ' 이런글을 쓰다니 니인생도 뻔하군' 하는 류의 악플을 다는 것과 같은.... 내용이었는데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그 논리는 너무 자세하지가 못하다. 예를들어 선생님은 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라고 했더니
오스트레일리아에 온 이유가 무엇이냐 그것이 과연 선택이었나 아니면 유일한 길이었나....이런 말로 나를 혼란에 빠지게 하였으며..... 내 미래는 앞으로 한국에 돌아가서 향상된 영어실력으로 남들보다 좋은 직장을 가지게 될거라는 말을 했다.
일단 더이상 논쟁을 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묻고싶었다.
'나는 과연 백인 금발미녀랑 결혼할 수 있을것인가.'

나는 운명론에 대해서 공식적으로는 반대하지만
돌이켜보면 그것은 나의 중요한 관심분야이다.
'피할수 없는 거대한 운명'
'예언'
'투자'

나는 예지능력을 키워서 어딘가에 몰빵해서 크게 돈을 벌고싶다.
그렇게 하면, 언젠가 많은 돈을 갖게될 수 있을 것 같다.

자본주의사회는 정교하고 엄격한 계급사회다.
역사시간에 배우는 옛날 계급사회랑 비교하면 공정하고 기회의 평등이 주어지는 것 같지만
직접 실제로 노력해보면 정교하고 엄격해서 좌절하게 된다.
그래서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진급'을 할수가 없을 것 같지만
극소수의 어떤 사람은 계급 상승을 하기도 한다
나도 언젠가 그중 하나가 되고 싶을 뿐이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웨이터가 되어야 한다.
웨이터가 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선진국이 좋은점이 나라전체의 부 뿐만 아니라 비교적 관대한 분배에도 있다.
웃기지만, 웨이터란, 부자가 가난한 자에게 부를 약간 분배해주는 수단인 것 같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히게 마니아 - 2

2008. 6. 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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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에서 암약중인 이름모를 히게마니아에게 경의를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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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싫어하는 약초. 저걸 갈아서 담배에 섞어 말아피운다. weed 라고 안하고 bong 이라고 하더라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Business English

2008. 5. 9. 10:57

2주째 영어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루에 4시간이지만 끝나고 나면 매우 지친다.

첫날 레벨테스트를 하면서 과정을 선택하라길래

General English, Business English, IELTS.... 등등....중에서

나중에 일자리 구할때 도움되라고 Business English 를 선택해서

10주동안 공부하게 되었다.

1주일에 310$로 아주 비싼편이지만

첫째날이 지난 후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하면서, 미국드라마나 영화 보면서도 영어공부할 수는 있지만

그와는 달리 생소하면서도,

예전에 시드니에서 프로그래머 일구하려고 구인광고 찾고, 이력서와 커버레터 쓰고 면접보던때.......

그때 힘들게 혼자 인터넷만으로 하던 내용들에 대해서 제대로 배운다는 느낌이 든다.

우선, 호주에 처음 여행을 오면, 비행기나 공항에서 호주식 발음을 잠깐 겪는다. 아주 잠깐.....

그러다 백팩커에 머물고 구경다니고 다른 여행자들과 어울리면서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의 발음과 제한된 어휘와 표현(where are you from, how long have you been in australia......등등)에 익숙해지고
그러다 일자리를 구하면서 다시 호주식 발음을 겪게 되는데

나는 이 호주식 발음이 아주 낯설어서 같은 말을 들어도 미국식 발음으로 하면 알아듣겠고
호주식 발음으로 하면 못알아 듣는 경우가 많았다.

호주식 영어발음은 영국 남부지방(런던 근처)이랑 거의 같은데 아주 약간 다르다....

예를들어 영국은 Job 을 '좁' 이라고 하는데 호주는 '잡' 이라고 하고
G'day mate (귿다-이 마잍) 과 같은 호주에서만 하는 표현도 있고.....

아무튼간에 호주에서 만족스러울 만한 취업을 하려면 여기 발음에 익숙해져야만 하는데

여기서 공부하면서 이제야  '미국식 발음 만큼' 익숙해졌다.

그러고나서 비로소 알게된 것이.......

사우스 파크에서 미스터 맥케이,

항상 말끝마다 mmmkay~ 를 붙이는 상담교사....

그게 호주식 발음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면서 흉내낸것이라는 것!

물론 실제 호주식 발음은 그렇게 바보같지 않고 세련되고 명쾌한 느낌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선우가 호주로 가기전인 2008년 3월 8일!!
그날의 사진으로 느낌있는 사짅을 만들었다!!
중구난방식의 편집이지만,
이것이야말로 사진편집의 참맛!!

그대들에게 보내는 나의 선물일세.

실제 사이즈는 가로 크기 7천픽셀이 넘지만 20%로 축소한 이미지를 첨부한다.

모두들 감상하고!!!
즐기시오!~
이상!!
이선우

이선우 버전

호주 현지인들이 모두 탐을 내던 자켓을 그는 이미 오이도에서 입고 있었다!!

박종영

박종영버전

사진작가, 박작가!!

김현철

김현철버전

여전히 어설픈 초보 사진사. 현철군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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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 위너, 코나. 세 친구들이 우주평화를 위해 고민하기위해 만든 팀블로그 by 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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