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현철이의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싶어 아침에 quit에 들어와보니, 역시나 장문의 반박글이 놓여져 있었다.

바쁜 하루이지만, 짧게 시간을 내어 선우의 긴 글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

뭐 공략 단계라던지, 테크 트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사실 좀 맘에 안든게 사실이지만, 과거에 나도 그런 테크트리 이야기 하는 즐거움에 동조했던 터라, 크게 반발은 못하겠다~ ㅎㅎ)

가장 큰 문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는 것

이 문제라 생각된다.

사람은 성장을 한다.

7년전에 했던 이야기나, 지금 이야기하는 내용이나 변화가 없다면, 아니 좀 더 반 발자국 뒤로 퇴보해 있다라는 느낌이 든다면, 한번쯤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혹시, 한번 뒤돌아보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7년 주기 이론을 핑계로, 그 속에 갖혀버린건 혹시 아닐까?

-코나-

덧: '여병추'라고 했던 이유는 '자네 둘'에게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일세. ㅎㅎ
Posted by 코나

반박문

2008. 10. 7. 00:24
바로 어제
나는 메신저를 통해 현철이와 즐거운 대화를 했고
이 대화에 종영이가 없는 게 아쉽다는 것에 동의하여
바로 밑에 게시한 바와 같이
후에 그 대화내용을 전해주었다.
반응은 이랬다

"여병추"(뜻 : 여기 병신 둘 추가요)
"뭐냐 이 고딩삘 나는 대화는"

종영이는 오래사귄 여자친구가 있고
나와 현철이는 현재 여자친구가 없고
내가 신봉하는 "7년주기의 순환이론" 에 의해
우리 나이에 여자친구가 있는자는 없는자보다 나은 인생을 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됨됨이를 짐작할 수 있었다.
자기보다 못한자를 깔보고 무시하는 사람은
훗날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
나이를 지금보다 더 먹으면 곧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리더의 입장에 서야 하는 것은 필연이다.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나이를 더 먹으면
그렇게도 싫어하는 어느 체중 많이 나가는 사람,
그렇게도 싫어하는 어느 키큰 사람이랑
비슷한 위치에 있는 자신을 문득 발견할 것이고
꾸준히 쌓아올린 과거를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종영이가 그렇게 된 이유도 나는 짐작할 수 있었다.
한국사회는 살기에 좀 많이 힘들다.
내가 호주에 온 가장 큰 이유는
거기 살면서 위로 올라가려 발버둥 치다가 결국 같이 물들고 말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몇년전 나는 안중호의 글에 심취해 있었고
그당시 종영이는 연애문제에 실패를 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조롱을 받고 있었는데
그얘길 털어놓는 그에게 나는
후회스럽게도 어설프게 문맥에 맞지 않게 멋진 안중호의 글을 인용한답시고
"평생 그렇게 살아" 라는 말을 했었고
사과할 기회는 놓치고 그냥 지나갔다.
안중호의 글은 명작이었지만
흉내내고 인용할 기회만 찾던 찌지란 나는 그걸 문맥에 전혀 맞지 않게 사용했던 것이다.
안중호의 그 글의 취지는
"바보같이 착하게 당하지만 말고 깨어나라 공대생이여" 였지만
나는 그걸 잘못 인용해서 "찌질한 너는 평생 찌질이" 라는 뜻이 되도록 사용했었고
그후 속으론 잘못을 깨달았지만 내잘못은 그냥 잊고 덮어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이자리를 빌어 그 오래전 일에대한 사과를 하는 바이며
끝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나는 나에게 흥미를 주지 않는 인간에 대해서는 금방 매정하게 관계를 끝내는 사람이며
너는 정말 드물게도 나의 흥미를 오랫동안 유발하는 사람인 만큼
결국에는 밝은 미래가 올거라 예상하고 있고
그러기를 기원하기도 하고 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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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주옥같은 대화

2008. 10. 5. 22:54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추천사이트

2008. 9. 27. 23:25
http://noneway.tistory.com/

마치 내가쓴것 같은 글들이 아주 많다.
나랑 비슷한데 좀더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사람..
재밌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최고의 동영상

2008. 9. 27. 21:29
난 방금... 내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들을 봤다.
잊고 있었다가 다시 깨달았다!
일상에 힘들고 지칠때
힘이되어줄 동영상이 있으니!
아주 생생한 그날의 감동이 그대로!
근데 210MB 다.
쉽게 전송할 수가 없다...

돌아가기전에
이것들을 복사해가지고 갔어야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웃긴거

2008. 9. 26. 00: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멜번 여행 가계부

2008. 9. 21. 19:32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이 먼곳까지 와준 것.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을 함께한 것.

나는 즉시 공항에서 나와서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가려고다가
그 버스가 30분동안 안오길래 그냥 비싼 공항버스를 타고
라면 사고
교통카드 사고
집에 왔다.
일자리에 대한 전화를 해보니 전화기가 꺼져있더라.
나중에 다시 해봐야지.

굉장한 귀차니즘에 빠져들어서
사진정리도 미뤄두고
여기에 대한 글도 미뤄두고

일단 가장 빨리 짚고넘어가야할
돈쓴내용만 기록하겠고

나머지는 미뤄두겠다.
바빠진 생활이 다시 지루해질 때까지.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천하를 논하는 장.
통일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다.
김정일이 만약에 확 죽어버린다면
북한이 계속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없다면, 남한이 흡수통일 할것인가? 중국이 개입할것인가..
남한이 점진적인 통일을 할지
혹시나 무력통일을 할지

아무튼 흥미진진하다.
물론 아무일 없이 그냥 지나갈 가능성이 제일 높지만
통일된다고 가정하고 생각해보면 흥미진진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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