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31일에 우리는 오이도에 갔었다.
조개구이로 유명한 그곳.
지하철을 타고 길고 지루한 시간을 자면서 갔다...
도착했다는 기쁨에 나도 모르게 그만...!
우리는 술을 마시러 당일 코스로 간거였기 때문에 막차시간을 미리 체크해뒀다.
메모하기 귀찮아서 사진으로 찍어두고 나중에 다시 보려고 했다.
차 시간표
지하철에서 내리면 버스타고 한참 또 가야만 오이도가 나온다.
긴 여정에 지쳐서 택시를 타느냐 버스를 타느냐 횟집에서 운행하는 셔틀을 타느냐 고민하다가
버스를 타기로 했다. 가장 저렴한 선택...
만약에 횟집 셔틀을 탔다면 비싼 회에 크게 당하는 거였다..
버스기다리는중
한참을 서서 가야만 했다. 가다가 드디어 도착해서 내렸다!
바다는 사실 나에겐 그다지 감흥이 없었지만 이들과 함께 있음이 즐거웠다.
다들 사진기를 꺼내들었다.
나는 컴팩트디카, 이자들은 DSLR...
바다!
어이, 실례가 되는게 아닐까?
모두들 사진에 불타오르다
생동감
우리는 이정도로 즐거웠다!
분위기!
그거 좋아보이는데? 내놔 좋은말할때..난 이렇게 키가 크다고!
렌즈 득템 후후후
오이도에 온 궁극의 목적, 조개구이집에 드디어 왔다.
이 찌개는 시간이 가서 우러날수록 점점 맛있어진다
추운날씨에 숯불의 열기속에 술을 마시며
싸고 양많고 맛있는 조개구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다.